울산 중식당 맛집 일산해수욕장 일산 중국집 하림각

 처가댁이 울산인데 지난 설날 때 찾아뵙지 못하고 원래는 지지난주 주말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회사에 바쁜 일이 있어 지난주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분당에서 울산 멀긴 먼데요. 휴게소에서 쉬는 것까지 포함하면 5시간 정도의 이동으로 갑니다. 예전에는 2박 3일로 다녀왔었는데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 한 후부터 1박 2일로 가게 돼서 주로 토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다음날 오는 일정으로 다녀옵니다. 지난주에도 오전 7시쯤 분당에서 출발해서 12시 조금 넘어서 울산 도착했는데요. 울산 가끔씩 가지만 가는 동안 여행 하는 거 같기도 하고 휴게소 구경도 하고 음식도 먹고 지겹지는 않는데요. 

 아침에 출발해서 문경휴게소에서 아침으로 간단히 먹고 12시 30분쯤 울산 처가댁 도착했습니다. 처가가 울산 동구쪽이라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가까운데요. 처가에서 좀 쉬고 거의 2시 다되어 장인어른이 식사하러 가자고 하시면서 맛있는 중국집 소개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울산 일산해수욕장에 있는 중식당 인데요. 식당 이름 하림각입니다. 일산해수욕장 조금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림각 

울산 동구 일산동 956-6 

영업시간 오전11시 ~ 오후 9시 30분

 점심시간 지나서 그런지 식당 복잡하지는 않았는데 식사하면서도 꾸준히 손님들 오시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 보다가 어떤 거 먹을까 고민됐습니다. 우선 장인어른 해물 좋아하셔서 팔보채 주문하고 딸아이 탕수육 잘 먹어 탕수육 대자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요리부터 주문하고 요리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짜장면 주문해서 식사로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팔보채 부터 나왔는데 팔보채 오징어, 전복, 해삼, 새우등 해물과 죽순, 청경채, 버섯등 들어간 중국요리입니다. 팔보채의 팔보는 8가지의 진귀한 재료라는 뜻이고 채는 채소요리반찬의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 팔보채 소스도 맛있고 해 살 물과 야채 신선하니 식감도 좋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한 탕수육~ 우선 탕수육 찍먹 부먹 고민할 거 없이 그냥 부먹으로 소스 부어서 나옵니다. 저는 찍먹파여서 탕수육 나오자마자 살짝 당황했는데 우선 맛봤는데요. 부먹이지만 바삭한 식감 살아있고 소스도 맛있습니다. 와이프와 장인어른도 탕수육 맛있다고 하시고요. 부먹이지만 바삭한 식감 살아있고 소스도 적당히 달면서 감칠맛 나는데요. 집 근처에 배달로 탕수육 맛있게 하는 곳이 없어 맛있는 탕수육 먹어 본 지 오래인데 오랜만에 맛있는 탕수육 먹었습니다. 탕수육 반죽 소스 부었지만 바삭하게 하는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에 울산 가면 이곳 탕수육 또 먹고 싶을 거 같습니다. 

 짜장면은 장인어른은 간짜장 딸아이는 일반짜장 시켜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간짜장과 일반짜장 맛의 차이 못 느꼈는데요. 다만 간짜장은 소스 따로 나오고 일반짜장은 소스 부어서 나오는 차이밖에 못느꼈습니다. 짜장소스 자체는 맛있고요. 양파와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많이 짜지 않고 감칠맛도 살아있고 예전 스타일의 간짜장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짜장면 면자체 초록색면인데요. 일반면은 아니고 시금치가 들어간 면이어서 초록색인데 면 쫄깃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이곳 짜장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가댁 가면 식당 위치한 일산해수욕장 맛집들 많아 오게되는데 그동안 이곳 중식당 있는 줄 몰랐습니다. 결혼한 지 10년 되어서 울산 10년 동안 다녔는데 진작에 알았으면 아마 그동안 몇 번 가서 맛있게 먹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앞으로 처가댁 가면 종종 가게 될 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울산 왔을때 장인어른께서 중화요리 맛있게 하는 곳 알았다고 다음에 오면 먹자고 하셨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음식맛 좋고요. 비록 팔보채, 탕수육, 짜장면 세 가지만 먹었지만 세 가지 요리에서 이곳 내공을 느낄 수 있었고요. 다음에 오게 되면 다른 요리들 한번 먹어보고 싶고 재방문 무조건 할 예정입니다. 또한 울산 동구 일산지 해수욕장에 있어 비록 식당 앞에서는 바다 안 보이지만 조금만 나가면 울산 앞바다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경치에서 먹는 맛있는 중화요리 100%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아는 지인들 울산으로 가게 되면 이곳 중식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