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 냉면 맛집 미슐랭 미쉐린가이드 평양냉면 맛본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정인면옥

 지난주 주말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딸아이 좋아하는 작가 전시회가 있어 갔다가 아점으로 9층 식당가에 있는 정인면옥에서 평양냉면 먹었는데요. 와이프와 저 아직 평양냉면 초보이고 이번이 3번째입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맛봤는데요. 

 처음에 이곳 아닌 다른곳에서 평양냉면 맛봤을 때 맹물에 면 넣은 거 같은 느낌으로 한동안 안 먹다가 우연찮게 두 번째 평택 쪽 가서 평양냉면 먹어보고 그래도 먹을만해서 이번에 세 번째 도전했습니다. 

 정인면옥 지난번 왔을때 식당 입구 쪽에 있는 평양냉면 보고 다음에 올 때 여기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지난주 토요일 오전 11시 조금 안 된 시간에 이곳 도착해서 먹었는데요. 정민면옥 본점 여의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미쉐린가이드받은 곳입니다. 본점까지는 멀어서 못 가더라도 이렇게 집에서 멀지 않은 분당 판교에서 맛볼 수 있어 좋고요. 

 이곳 오픈시간 10시 30분인데 10 50분쯤 들어가니 벌써 2테이블 정도 오셔서 식사하고 계셨고요. 저희도 앉아서 메뉴 고르고 식사하다 보니 나갈 때쯤에는 손님 많더라고요. 

 메뉴 평양냉면 물 평양냉면 그리고 비빔 평양냉면 있고요. 순면도 있습니다. 평양냉면 온면 있고 만두국, 떡만둣국 있고요. 수육도 있고 접시만두, 만두전골, 편육, 녹두전 메뉴 있습니다. 

 평양냉면 물과 비빔 있고 면에 종류에 따라 일반면 순면 2가지 종류 있는데요. 나갈때 순면이 뭔지 궁금해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순면은 메밀 100% 면이고 일반 평양냉면은 메밀 70%와 전분이 섞인 면이라고 합니다. 

 일반면 가격 평양냉면 13000원이고 순면은 조금 비싼 15000원 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순면이 어떤 건지 몰라서 일반면인 평양냉면 비빔 1개, 물냉면 1개 주문했고요. 딸아이는 떡만둣국 주문했고 사이드로 녹두전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얼마 있다가 무언가 직원분이 따라주시는데 처음에는 육수 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면수이고요. 구수하니 좋더라고요. 

 정인면옥 본점 미슐랭 가이드 평양냉면집 으로도 유명하지만 1972년 시작하여 50년 전통으로도 유명하고요. 

 반찬은 김치, 열무김치, 무김치 나오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 김치들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열무김치는 담근 지 얼마 안 된 느낌이고 김치는 약간 익어 냉면하고 먹기 좋고요. 무김치도 맛있었습니다. 

 평양냉면 물냉면 나왔는데 먼저 육수맛 보는데 거의 맹물처럼 보이는데 먹어보니 은은하게 육향 올라오더라고요. 평양냉면 세 번째인데 육향 은은하게 올라오니 너무 좋더라고요. 왜 평양냉면 3번은 먹어봐야 그 맛을 안다고 했는지 이번에 새삼 또 느끼게 되었고요. 와이프도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생각해 보니깐 평양냉면 처음 먹었을때는 보통 일반적인 육수맛 진한 냉면 생각하고 먹으니 맹물처럼 느껴져서 맛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세번째 정도 되니 맹물이라 생각하고 먹었보니 뒤에 올라오는 고기육수의 육향 느껴져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야 조금 평양냉면의 맛을 아는 거 같습니다. 

 비빔냉면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과 고소함 있어 맛있었고요. 평소 비빔냉면이나 국수 좋아해서 즐겨먹는데 이곳 비빔냉면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 않은데 은은한 감칠맛으로 맛있습니다. 

 면 또한 순면 아니어서 적당한 식감과 맛 있었는데 다음에는 순면으로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 들고요. 비빔냉면은 고명으로 준 고기와 냉면 싸서 먹으니 별미더라고요. 

 딸아이가 주문한 떡만두국 만두도 큼직 막하고 국물 진하게 우러나와 맛 깊으면서 마치 고깃국 같았고요. 녹두전도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면서 맛있게 튀겨져 냉면하고 먹기 좋았습니다. 

 세번째로 도전한 평양냉면 물냉면 맹물 같으면서도 뒤에 오는 육향 느끼게 되니깐 너무 맛있더라고요. 비빔냉면도 많이 맵지 않고 은은한 매움 속에 감칠맛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들 전체적으로 조미료 없이 재료 그 자체로만 맛을 낸 거 같고요. 

 판교 현백 오면 재방문 100% 그리고 다음에는 순면 평양냉면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