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중국집 중식당 맛집 노포 탕수육 팔보채 군만두 안양동 태종각

며칠 전에 회사 동료와 저녁 겸 술 한잔 하자고 해서 

회사 근처 중국집에서 중화요리 먹었습니다. 

이곳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태종각입니다. 

회사에서 멀지않아 몇 번 왔던 곳인데 

예전 느낌의 중화요리 먹을수 있어 좋아하는데요. 

이날은 식사메뉴 대신 술 한잔 먹어야 돼서 

팔보채, 탕수육 그리고 군만두 먹었습니다. 

이곳 알기로는 20년 넘은 노포라 알고있는데 

내부 깔끔하고 홀과 방으로 구성 되어있는데요. 

지난번 회사에 손님이 오셔서 이곳에서 저녁 먹었는데 

방도 있어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팔보채, 탕수육 먼저 주문했는데 

예전에는 고기 좋아해서 탕수육이나 깐풍기 주로 먹었는데 

요즘에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해산물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팔보채 주문했는데요. 

반찬은 단무지, 깍두기, 짜사이 나옵니다. 

깍두기도 나와 좋고 반찬들 맛도 괜찮습니다. 

먼저 팔보채 나왔는데 

오징어, 새우, 해삼, 소라, 죽순, 버섯등 들어가 있고요. 

먼저 먹어보는데 해산물들 신선하고 

간도 적당해서 술 한잔 하기에 좋더라고요. 

야채와 해산물의 조화로 맛있고요.  

그리고 술을 먹어 국물 있어 좋을꺼 같아 

사장님께 짬뽕 국물 주실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짱뽕국물 내어주시는데 

이곳 짬뽕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국물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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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맵고 자극적인 짬뽕들 많다 보니 이곳 처음 왔을 때 

점심으로 짬뽕 먹었는데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이곳 몇차례 먹다 보니 

이맛이 더욱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탕수육 

이곳 부먹으로 나오고요. 

부먹으로 나와도 탕수육 바삭함 느낄수 있고 

양도 푸짐하고 맛있고 탕수육 소스도 

많이 달지 않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술 자리가 길어지다 보니 

팔보채 하고 탕수육 다 먹어 뭔가 하나 더 있으면 

좋을까 해서 보다가 군만두 주문해 봤는데요. 

이곳 안양에서 오래된 중식당이고 사장님도 연배도 높아 

혹시나 군만두 직접 만들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요. 

군만두 나왔는데 기대했던거와 같이 

바삭하게 튀긴 만두 이곳에서 직접 만드시는 겁니다. 

먹어만 봐도 만두피 유통되는 만두와 다르게 

쫄깃함 식감 살아 있습니다. 

이곳 군만두 만두소는 솔직히 꽉 차지 않았지만 

만두의 쫄깃함 식감과 만두맛은 맛있더라고요. 

예전 중국집 80~90년대에는 만두 직접 만드는 곳 많았는데 

요즘에는 찾기 힘든데요. 

그냥 시중에 파는 냉동만두 튀겨서 주는곳 많은데 

이곳은 만두 직접 만들고 맛도 좋아 다음에도 군만두는 

꼭 먹어야 될꺼 같습니다. 

나갈 때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만두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고요. 

군만두 만들 때 손 많이 간다고 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드는 거 보니깐 

더욱 이 중식당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이곳 요리 맛있고요. 오래된곳 답게 

예전 느낌의 맛의 중국집 인거 같습니다. 

기회 되면 메뉴들 하나하나 먹어보고 싶고요. 

다음에도 오면 군만두는 꼭 먹어야겠습니다. 

 

태종각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전파로 68 (안양동 198-1)